‘초콜릿대신 떡으로 사랑을.’
KT 부산본부(본부장 조영현)와 명지농협(조합장 강준용)은 14일 KT 부산정보통신센터에서 ‘쌀음식 전시회’를 개최하고 초콜렛대신 우리 전통음식인 떡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밸런타인데이가 상업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쌀음식 전시회에는 쌀피자·쌀케이크·떡 등 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이 선보였다.
특히 KT 부산정보통신센터에 근무하는 20대 여성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고가의 수입 초콜릿대신 전통음식인 떡과 한과를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또 KT 부산본부는 KT플라자를 방문한 고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떡을 무료로 제공했다.
조영현 KT 부산본부장은 “밸런타인데이가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사랑으로 돌아보자는 원래 취지에서 벗어나 국적불명의 행사로 변질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KT 부산본부는 앞으로 농촌 살리기 운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