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PC메이커인 미국의 델컴퓨터가 PC와 서버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지난 1월 31일 끝난 4분기에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32% 늘어나는 실적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기간중 6억300만달러(주당 23센트)의 순익을 올려 4억5600만달러(주당 17센트)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보다 순익이 1억4700만달러 늘었다. 또 매출도 전년동기(80억6000만달러)보다 21% 증가한 97억4000만달러를 보였다.
델 관계자는 자사의 ‘파워에지’ 서버 판매량이 일년전보다 28% 늘었으며 특히 최근 시장에 진출한 스토리지 시스템이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스파이런’과 ‘래터튜드’ 노트북의 경우 33% 판매량이 늘었으며 데스크톱인 ‘디멘션’과 ‘옵티플렉스’도 24%나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데스크톱 판매는 일년전보다 3%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델은 오는 4월말 마감하는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주당 23센트 수익에 94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