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업]어메이징소프트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 전문기업 어메이징소프트(대표 이수창 http://www.amazingsoft.com )는 지난 2001년 창업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3년여에 걸쳐 개발해 선보인 실시간 웹로그 분석 프로그램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로 보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웹사이트 방문객의 성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특히 웹사이트 방문경로인 검색엔진과 검색어, 링크된 URL뿐만 아니라 지역별, 인기있는 페이지와 상품 등 방문객의 클릭 스트림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다.

 이 회사 직원 6명은 모두 대학 같은과(전산학과) 선·후배 사이로 엔지니어 출신들로만 이루어진 전문 개발 업체다.

 대학 4학년 재학시절 창업한 이 사장은 “인터넷을 이용한 e비즈니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방문한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해 주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나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어메이징소프트는 웹사이트 방문객 분석만을 전문으로 하는 웹로그 분석 ASP 서비스인 에이스카운터(http://www.acecounter.com)를 운영하고 있다. 또 웹로그 분석 솔루션 ‘로그인사이드’를 개발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다음달말께 온라인 광고효과 분석 솔루션인 ‘애드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광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두 제품은 신기술창업보육사업과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현재 웹로그 분석 서비스의 유료 회원사는 3000여개사 달하며 주요 고객은 준(SKT), 하이트, 후지필름, 로또645, 한국전자금융, 카시오, 문화관광부 등이며 야후코리아, 후이즈 등과 제휴를 통해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사장은 “자체 개발한 방문객 분석 핵심엔진을 e비즈니스에 적용시킬수 있는 응용제품이 무궁무진하다”며 “소호사업자와 중소기업에서도 저가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ASP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웹로그분석에 대한 인식이 낮고 대기업 위주로 사용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소호사업자 등으로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시장 형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장은 “웹사이트 방문객 분석 자료는 e비즈니스와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갈수록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웹사이트 방문객 분석 전문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고 동시에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이수창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직원들이 국내 최고의 웹사이트 방문객 분석 프로그램 전문 개발업체로 성장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