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니터 업체인 올링스미디어(대표 김주림)는 PS2·X박스·게임큐브 등 비디오콘솔게임기의 특성에 맞는 모니터인 AMC2910을 개발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C2910은 비디오콘솔게임장 등 업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게임기에 연결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모니터로 신호가 각각 분리돼 출력되는 RGB방식과 일반 TV모니터와 같이 신호가 통합적으로 출력되는 컴포지트 방식 모두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RGB방식이 지원되는 PS2와 X박스는 이 모니터를 이용할 경우 훨씬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AMC2910의 RGB&컴포지트 병형처리방식은 전기용품 형식승인을 마쳤으며 현재 특허 출원된 상태다.
AMC2910은 29인치 완전평면으로 가격은 일반 완전평면 29인치 TV의 절반 수준인 30만∼4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올링스미디어는 아울러 수출용으로 25인치 완전평면 모니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올링스미디어의 임병철 이사는 “비디오콘솔게임기의 보급으로 국내에서도 관련시장이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돼 제작하게 됐다”며 “올해 국내에서만 2만∼3만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