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한 벤처기업이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식 3차원 입체효과 프린팅 기계’ 개발에 나선다.
3차원 입체효과 패널 개발업체인 SNB네트워크(대표 배종순 http://www.snbnetwork.com)와 영남대지역협력연구센터(소장 손태원)는 14일 경북테크노파크 1층 상설전시장에서 3차원 입체효과 프린팅 기계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학교류 협정을 맺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공동 개발하기로 한 3차원 입체효과 프린팅 기술은 미세한 크기로 조절된 안료입자를 기존의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 노즐을 통해 적절히 분사시킴으로써 디자인에 따른 패턴 표시와 함께 평면이면서도 3차원 입체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배종순 SNB네트워크 사장은 “3차원 입체 프린팅 기계가 개발되면 산업용 패널 광고에 적용할 수 있으며,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온 인쇄방식에서 탈피, 노동력 절감 및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 생산성 향상 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SNB네트워크는 디지털 인쇄방식에 의한 3차원 입체 패널 제작기술 및 프린팅 기계가 개발되는 오는 6월부터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SNB네트워크는 그동안 디지털 방식의 인쇄기 개발에 주력해온 벤처기업으로 이번 산학협력 후에도 박막인쇄기술, 온라인 인쇄기술 등에서 다양한 산학협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