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의 안전검사업무에 개인휴대단말기(PDA)가 도입된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이 늘어나면서 검사업무가 증가해 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는 PDA를 도입키로 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먼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심사·검사자료, 관련 규정 및 절차서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검사원이 언제나 PDA를 통해 이들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상반기 중 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PDA를 활용해 안전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재 안전규제에 관한 매뉴얼이 워낙 방대해 검사가 있을 때마다 이를 모두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PDA 도입으로 원전 안전검사업무를 정보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원자로는 18기며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는 기관은 2000개에 이른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