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필링크는 상한가 1만3100원을 기록했다. 지어소프트와 옴니텔도 각각 9.42%, 8.70% 상승했고 지난 1월말 신규 등록한 소프트텔레웨어도 4.76% 상승해 74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필링크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의 급등은 순환매 유입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탄력을 받을 만한 특별한 재료가 있다기보다는 코스닥시장이 상승전환하면서 성장테마인 무선인터넷주들에 매기가 쏠렸다는 설명이다.
향후 무선인터넷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이견이 없다. 다만 이들의 주가가 여타 업종이나 종목들에 비해 크게 고평가 상태라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황승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선인터넷 테마는 고성장 가능성을 무기로 올 한해 증시에서 꾸준히 회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성장을 확인시켜 줄 실적개선, 수출진행 여부 등이 향후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