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은행신용평가단이 17일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무디스는 해외투자가들 사이에 관심이 높은 국내 가계부실 현황과 문제점을 중점 점검하고 신용카드 부실처리 문제와 개별은행의 자산건전성 실태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무디스가 최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두단계 하향조정한 상황이라 은행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무디스의 국내은행 실사일정은 17일 국민은행, 18일 조흥은행, 19일 우리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 등으로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을 방문해 신용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