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최대 통신업체인 프랑스텔레콤이 올해 국내 인력 75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티에리 브레톤은 “경비절감을 위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즐거운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텔레콤의 분기 실적발표는 오는 3월 5일로 예정돼 있다.
프랑스 정부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90년대 공격적인 인수정책을 취한 결과 현재 700억유로(757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안고 있다.
프랑스텔레콤 노조는 이와 관련, 국내 인력감원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회사 측이 전세계 인력의 10분의 1에 달하는 1만3000명을 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