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도 자판기를 볼 수 있을 만큼 자판기 보급률은 대단하다. 특히 동전 몇 닢만으로 간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이용률도 높다.
이렇게 많은 자판기의 내용물 중 단연 1위의 인기상품은 커피가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사람이 하루에 1∼2잔은 기본이고 그 이상을 마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이용률이 높은 자판기에서 우리의 전통차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외국차인 ‘커피’에 밀려 전통 국산차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사실 커피는 다량으로 마실 경우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료 전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전통차에 비해 좋지 않다.
또한 점점 우리 농산물이 가격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서 자판기 내 우리차 보급을 늘린다면 또 하나의 생산향상 증가를 위한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자판기에 우리차 보급률을 늘려 건강에도 유익하고 국내 농산물의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노지호 충남 아산시 둔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