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캠코더·전자학습기기

디지털캠코더는 학생들이 선뜻 구입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따르는 품목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고 교정에서 학사모를 쓴 마지막 모습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남기려는 사람에게 적합한 품목이다.

 캠코더를 처음 구입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촬영의 용이성, 사용의 편리성을 제품 구매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캠코더는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상당히 복잡한 작업을 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 구입 전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재생해보는 것도 자신에게 적합한 캠코더를 고르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캠코더의 가장 큰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과의 호환성(IEEE1394와의 호환성)을 꼭 체크해야 한다.

 아울러 용산 및 테크노마트에서 비정품을 구입할 경우 AS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전자사전과 어학학습기는 졸업·입학 시즌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기상품이다. 특히 최근 업체들이 선보이는 전자사전과 어학학습기는 디지털기술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구입시 MP3 지원 기능, 다국어 콘텐츠 내장 현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와 함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 기능을 내장한 제품을 구입, CNN뉴스 등 영어공부에 활용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

◆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 http://www.sony.co.kr)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고화질의 동영상 및 정지화면 촬영이 가능한 211만화소의 고성능 디지털캠코더(모델명 DCR-IP210)를 선보이고 있다.

 이 캠코더는 업계 최초로 211만화소의 CCD를 탑재했으며 광학 10배줌, 수동줌 링 등 카메라 기능이 추가됐다. 이 제품은 기존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했을 때와 같은 고해상도의 정지화면 촬영이 가능하며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캠코더 겸용이다.

 MPEG2 방식으로 저장되는 우표 크기의 4㎜ 마이크로엠브이(MICRO MV) 테이프를 기록미디어로 채택, 캠코더의 소형화를 실현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터치패널 기능을 갖춘 2.5인치 하이브리드 LCD를 적용, 야외의 밝은 자연광에서 LCD가 보이지 않는 단점을 제거했다.

 촬영한 동영상을 현장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LCD창이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여 촬영이 어려운 각도에서도 장면을 놓치지 않고 화면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 칼자이스 렌즈를 탑재, 해상도와 색재현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영상의 왜곡현상이 거의 없다.

 소니코리아 김군호 이사는 “DCR-IP210은 업계 최초로 211만화소대 캠코더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라며 “정지화면에서도 화질이 뛰어나 별도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JVC코리아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의 디지털캠코더 ‘GR-DVP7KR’는 최근 졸업·입학 시즌을 맞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메가픽셀 타입의 초소형·초경량 모델인 이 제품은 지난해 인기를 모은 ‘GR-DVP3KR’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뛰어난 휴대성과 사용편리성을 자랑한다.

 ‘슈퍼 하이밴드 프로세서’를 적용, 수평해상도 530선 화질 구현이 가능하며 선명한 화질의 102만화소 CCD를 장착하고 있다. 350g의 초소형·초경량 모델로 몸체가 마그네슘으로 제작돼 견고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AV단자를 비롯한 모든 입출력단자를 본체에 내장해 입출력단자용 별도 장치(도킹 스테이션) 없이 본체에 DV·USB·헤드폰 등을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덱스 기능을 채택해 자신이 촬영한 화면 중 원하는 화면을 언제든지 손쉽게 재생해볼 수 있다.

 또한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웹카메라’ 기능을 장착해 디지털캠코더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밖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피사체의 모습을 밝게 원색 그대로 재현해주는 이른바 ‘나이트 얼라이브’ 기능과 ‘MP3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제품 가운데 무게가 330g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캠코더가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기존 캠코더의 주축을 이루는 업라이트 타입의 디지털캠코더와 비교할 때 같은 화소를 유지하면서도 부피는 58%에 불과하도록 초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소형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보다 0.5인치 더 큰 21만화소의 2.5인치 고선명 액정을 채택, 촬영이나 화면 재생시 선명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밝은 태양 아래서 화면이 어두워지는 기존 액정의 단점도 개선됐다.

 특히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액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실내 촬영을 위주로 하는 사용자에게는 투과형 액정을, 야외 촬영을 위주로 하는 사용자는 반투과형 액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폭을 넓혔다.

 이 초소형 캠코더는 이와 함께 착탈이 가능한 핸드그립을 제공, 장시간 촬영시에도 흔들림을 막아주도록 설계됐다. 또 캠코더 본체에 리모컨을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플래시메모리카드로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채용, 소니 제품과의 호환이 가능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예스인터내셔날 `디지털어학기`

예스인터내셔날(대표 안상훈 http://www.yesint.co.kr)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어학기 ‘매직토커스(모델명 CK-D9000)’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외국어 학습 기능을 갖고 있는데 연내 스페인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아랍어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매직토커스는 국내 최초로 노래 가사를 지원하는 MP3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내장해 다국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사용자가 20초간 자신의 외국어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고, 송산출판사의 중한·한중사전을 통째로 수록해 한국어로 중국어를 검색해볼 수도 있다. 사전기능의 경우 송산출판사의 중한·한중사전을 통째로 수록해 한국어로 중국어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상황별 회화에 사용할 수 있는 초급 수준의 2500여개 문장, 중급 수준의 1200여개 문장을 내장하고 있다. 아울러 신문·도서·성경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로드한 뒤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e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LCD 터치패널을 채택했고 대화하기·따라하기·영작연습하기·무한설정 반복기능 등 다양한 학습기능을 지원한다.

◆심스라인 `디지털녹음기`

심스라인(대표 왕상주 http://www.simsline.com)은 MP3는 물론 미국 MS의 윈도미디어오디오(WMA) 파일 재생기능을 갖춘 신개념의 디지털녹음기를 출시해 신학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모델명 SVR-M565)은 라디오 수신과 녹음이 가능하며 MP3 포맷방식을 채택해 고음질의 녹음이 가능하다. 또한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을 갖춰 소비자가 테이프 리코더·CD플레이어 등 오디오 기기와 컴퓨터를 연결해 PC에서 디코딩 및 인코딩 작업을 하지 않아도 MP3 파일을 제작할 수 있다.

 SVR-M565는 FM 어학방송을 MP3 파일로 실시간으로 청취하면서 녹음할 수도 있다. 특히 세계 최장 시간인 112시간(256MB 버전)까지 음성녹음을 할 수 있으며 노트북이나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리튬이온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해 1차 전지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 방식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하프미러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컴퓨터상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저장해 어학 학습이 가능한 TTS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방송(EBS) 및 어학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넷싱크(NetSync)까지 지원하는 등 어학 학습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가격은 23만5000원. 

◆샤프전자 `전자사전`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는 미국식 정통발음 트루보이스 음성기능을 내장한 전자사전 ‘리얼딕세이(모델명 RD-6200)’를 통해 초중고 졸업생은 물론 유학생들의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사전과 뛰어난 검색기능으로 영어 및 일어 실력 향상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다주면서 학생은 물론 회사원·유학생 사이에서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정통 옥스포드 영영사전, 뉴밀레니엄판 동아프라임 영한사전 및 동아메트로 일한·한일사전까지 통째로 수록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외형상으로는 저반사 대화면 LCD를 채택해 검색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이와 함께 일본어 한자읽기사전, 한자옥편, 분야별 어휘, 영어회화, 단어암기, 문법규칙 등의 사전 기능과 계산, 수첩, 상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수록된 모든 사전이 통째로 수록돼 높은 학습증진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취업·유학·통역 또는 해외여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사전이다. 가격은 28만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