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은 21일 오후 3시와 오전 11시 및 오후 3시에 2002학년도 학사, 석박사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원내 대강당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천성순 위원장과 과학기술부 이승구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번 수여식에서는 박사 221명, 석사 677명, 학사 332명 등 총 1230명의 고급과학기술인력이 배출된다.
KAIST는 이로써 지난 71년 설립 이래 박사 5207명, 석사 1만4710명, 학사 6463명 등 총 2만6380명의 고급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또 ‘20대 박사의 산실’인 KAIST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박사 학위 수여자 221명 중 39%인 86명이 20대 박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KAIST 출신 20대 박사는 전체 박사 5207명 중 44%인 2293명에 달한다.
이번 졸업생 중 최연소 박사는 전자전산학과를 졸업하는 박용배씨(만 26세)로 ‘도체평판 위의 원형개구면 사이의 결합해석(지도교수 엄효준 전자전산학과 교수)’이란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