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리눅스 전문기업 및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리눅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한국HP는 최근 최준근 사장이 한국리눅스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내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리눅스 솔루션 공동 프로모션 등에 본격 착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HP는 리눅스 전문기업인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와 리눅스용 그룹웨어 전용서버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HP tc2110 서버에 한컴리눅스의 운용체계(OS)인 리눅스OS3.0과 그룹웨어 솔루션인 워크데스크2.5를 번들 판매하는 것으로, 30명 사용자용이 400만원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HP는 한컴리눅스의 서버용 리눅스 제품을 활용해 대규모 기업 사용자를 위한 솔루션 판매에 나서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HP는 제품개발 솔루션 전문기업인 PTC코리아(대표 정재성)와 리눅스를 지원하는 제품개발 플랫폼 공동 마케팅에도 나선다.
PTC코리아는 지난해 HP 본사와 HP 32비트 인텔 기반 아키텍처 워크스테이션에 탑재된 레드햇 등 상용 리눅스 OS에서 자사의 최신 제품개발 플랫폼인 프로엔지니어와일드파이어의 운영을 가능케 하는 협약을 맺은 데 이어 4월부터 한국HP와 국내 공동판매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HP는 그동안 PTC와 각종 프로젝트 구축시 긴밀한 협력을 맺어왔으며 이번 프로엔지니어와일드파이어 공동 마케팅으로 리눅스를 지원하는 기계캐드(MCAD) 솔루션까지 보유하게 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