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19일부터 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증권거래소는 상장법인 공시담당자, 언론기관 종사자, 기관 투자가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현재 시행중인 공시제도 전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공정공시제도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해 미비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시 의무사항 간소화 방안’ ‘기업 공시환경 변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의 정보취득 환경 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공시 유보제 도입, 공시시한 단축, 기업규모별 공시의무 사항 차등화, 각종 비율 관련 공시제도 개선, 불성실공시 법인에 대한 제재의 차등화 등 공시제도의 선진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시 책임자 제도의 개선 및 교육을 통한 공시조직 정비, 공시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공시 관련 전문자격증 제도 도입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