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지난 18일 대구지하철 화재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대구지하철 사고수습대책본부’에 위로의연금 5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슬픔을 당한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대구지하철이 신속히 복구돼 정상화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KT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현장 지휘본부와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단기전화·전용회선 등 무료전화 103회선을 긴급 설치했으며, 현장 취재 편의를 위해 SNG차량 2대와 무선 인터넷 네스팟 6대를 제공해 180명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또 대구·경북지역의 KT 사랑의 봉사단원 50명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에 있는 유가족 및 사고수습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매일 12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유가족들과 사고수습 요원들의 손발이 되고 있으며, 20일에는 양말·수건·비누·칫솔·치약 등이 든 세면도구 400세트를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흘째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