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청준(64)의 작품을 묶은 ‘이청준 문학전집’(열림원)이 완간됐다. 98년 4월 ‘조율사’ ‘낮은 데로 임하소서’ ‘소문의 벽’ ‘서편제’로 시작된 전집 출간은 최근 ‘흰옷’과 ‘축제’를 끝으로 장편소설 11종 12권, 중단편소설 10권, 연작소설 3권 등 모두 24종 25권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집을 위해 작가는 수록작 전체를 새롭게 교정, 보완했고 작품의 뒷이야기와 작품 형성과정을 볼 수 있는 창작노트도 공개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9일 ‘이제는 정면돌파 다시 시작하는 초급영어 1, 2’(소리클럽)와 ‘덫에 걸린 오소리’(조은커뮤니티)를 ‘1월의 우수 전자책’으로, ‘누가 다녀갔을까?’(페스탈로찌)와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1∼15’를 ‘2월의 우수 전자책’으로 선정했다. 문화관광부는 2002년부터 우량 전자책의 발굴과 보급·확산을 통한 전자책의 대중화 및 시장기반 구축을 위해 매월 국내 우수 전자책 2편을 엄선, 각각 상금 150만원과 문화관광부장관상패를 수여한다.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 및 인쇄진흥법’ 시행령이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출판 및 인쇄진흥법의 핵심은 도서정가제 조항. 이 법은 발행 1년 이내 도서의 정가판매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했다. 다만 인터넷서점에 대해서는 유통상의 이익을 독자(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10% 범위 내 할인판매를 허용했다. 출판 및 인쇄진흥법은 시행일로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동국대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교내 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되는 미당 서정주(1915∼2000) 유품전을 앞두고 미발표 유작시 일부를 공개했다. 미당의 제자인 윤재웅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지난 17일 공개한 유작시는 ‘제야’ ‘곶감 이야기’ ‘나의 길’ ‘도로아미타불’ 등 4편. 미당이 50∼99년까지 기록해 놓은 시작노트 10권 중 8, 9권에 실려 있는 것으로 시기적으로는 93년 1월부터 94년 10월 사이에 창작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전자책(e북)을 대출해주는 e북 도서관이 경남도내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지난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도내 공공도서관 36곳 가운데 창원시립·마산합포·진주서부·김해장유·밀양시립·양산웅상 등 6개 도서관이 디지털자료실내 전자도서관사업을 완료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e북을 대출하고 있다. 올해는 마산회원·마산회원 내서(분관)·진주연암·진해시립·김해칠암·거제시립 등 6개 도서관에서 전자도서관 문을 열기 위해 준비를 하는 등 공공도서관들이 잇따라 e북 보급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