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막연한 두려움
◇헤라 린트의 마녀=독일 대중소설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헤라 린트의 소설. 32세의 유부녀인 샬로테 페퍼는 인기 탤런트로서 화려한 삶을 살지만 쌍둥이 아들을 키우면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평범한 주부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 7년차에 들어서면서 결혼생활에 불만을 갖기 시작한다. 결혼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 읽어 볼만한 책. 헤라 린트 저, 한울 펴냄, 1만5000원
표준을 장악한 빌 게이츠
◇최고의 승부사 빌 게이츠=세계 경제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지닌 빌 게이츠의 승부사적 기록물을 나열한 책. 시장의 권력은 바로 표준의 제품을 갖고 있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 게이츠가 80년대와 90년대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표준을 장악하는 과정 그리고 창의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은 기꺼이 인수해 이를 활용하는 과정 등을 소개한다. 김만중 지음, 거송미디어 펴냄, 9000원
쉽게 풀어쓴 미래과학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미래과학=청소년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과학책. 영화 또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태양 폭발, 블랙홀에서부터 우주여행, 우주도시 등 미래 세계에 대해 소개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페이지마다 화려한 컬러 사진과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문용어는 용어설명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 플린 저, 한승 펴냄, 1만5000원
사용자의 편의·기능성을 높여라
◇비주얼 인터페이스 디자인=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시각적인 측면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책. 저자는 디자인은 단순한 미적인 효과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확대하는 필수수단으로 공학적 원리가 적용되는 분야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실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의 분석을 통해 좋은 디자인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마다 주제와 관련된 몇 가지 이론을 검토하고 실무적인 테크닉을 설명, 요약한다. 기존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오류들도 종류별로 상세히 지적하고 있다. 캐빈 믈렛 외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2만원
조혜정 교수가 본 영화의 색다른 재미
◇조혜정의 시네마 테크-그리고 영화는 계속된다=본지 영화칼럼 ‘시네마테크’를 연재해 온 영화평론가 조혜정 교수가 지난 10년간 집필해 온 영화 비평을 모아 발간한 책. 저자는 서문에서 때로는 독자·관객과 편안하게 영화이야기를 한다는 기분으로 때로는 영화를 통해 내면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부터 ‘패왕별희’ ‘낮은 목소리’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선보인다. 각 페이지마다 영화에 대한 저자의 애정어린 감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총 130여편에 달하는 영화를 연대기 순으로로 묶지 않고 총 9장의 주제로 묶어내 정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역사앞에서:개인의 삶에 드리운 역사의 진한 음영’에서부터 ‘사랑과 결혼에 관한 몇가지 시선’ ‘삶, 그 불가해한 여정 그리고 성장의 비밀’ ‘가족의 초상/여성의 삶, 여성의 시선’ ‘어둠의 세계, 두렵고 치명적인 매혹’ ‘현실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등은 저자가 제시하는 영화분석틀인 셈이다. 이 틀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영화를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영화를 읽어가는데서 오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조혜정 지음, 행복한집 펴냄,1만원
전략 시나리오 만들기
◇전략구상력 트레이닝=전략구상력 단련법을 소개한 책. 프롤로그와 6개의 트레이닝 파트로 나눠져 있다. 프롤로그에는 전략 구상력은 무엇이며 전략 시나리오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를 담았다. 트레이닝 파트에는 전략 툴들을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특히 툴들은 사례 속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과 공동창조 파트로 구성했다. HR인스티튜트 지음, 일빛 펴냄, 1만2800원
역사 바로잡기 현장기록
◇부끄러운 문화답사기=역사바로잡기에 나선 학생들의 생생한 현장 기록. ‘기록문학회’ 학생들이 3년에 걸친 답사를 통해,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흩어져 있는 유형의 일제 잔재물들을 모아서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기록했다. 일제 잔재 청산 문제와 관련한 분야의 연구가 절실한 시점에서 그 시작의 단초를 제공한다. 다큐인포 지음, 북이즈 펴냄, 1만원
각종 정보에 의문을 갖자
◇틀렸다1: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막연히 옳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책. 일반적인 생각들을 흔들어 놓고도 남을 만큼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도록 한다. 특히 정보의 홍수 속에서 휩쓸려다니는 것 같다는 막연한 의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대안을 제시한다. ‘왜’라는 의문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인 일반인에게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러스 킥 지음, 창과창 펴냄, 9800원
국제 이슈를 읽는 키워드 56가지
◇세계경제 읽는 법=키워드 정리를 통해 세계 경제를 읽는 방법을 제시한 책. 이 책은 현재 세계의 경제와 사회 분야의 이슈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키워드 56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가 되어가는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와 극복의 노력, 세계 경제의 견인차인 미국과 유럽, 세계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 세계를 석권한 미국 기업의 모델, 금융의 역할 등 경제이슈를 하나씩 짚어나간다. 미즈호총합연구소 지음, 거름 펴냄,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