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광주·전남지역 일반 주택가에도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인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이 공급된다.
KT 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는 광주·전남지역 일반 주택지역 및 상가 밀집지역에 VDSL 등 차세대 통신망 인프라 구축하고 통신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본부는 상반기중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에 광케이블을 깔고 광단국 설치용 옥외 함체와 광케이블 분배 구내 스위치 등을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종전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VDSL 서비스 공급이 이뤄진 것에서 벗어나 일반 주거지역으로까지 확대됨으로써 광주·전남지역에 전반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VDSL은 기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가 2Mbps 속도를 제공한 데 비해 상·하향 같은 속도로 13Mbps의 속도를 제공하며 앞으로 최대 50Mbps까지 가능하다.
특히 영상통화, 원격진료 및 교육,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콘텐츠도 제공돼 본격적인 홈네트워킹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선명규 본부장은 “VDSL서비스는 전송거리가 짧고 광케이블 방식으로만 가능해 그동안 대형 아파트 단지에만 부분적으로 제공해왔다”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요충족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VDSL 시설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