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첨단벤처단지가 대폭 확대되고 기계 및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로 특화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9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옛 기능대학 2만5400㎡ 부지에 문을 연 첨단벤처단지를 오는 2005년까지 50억여원을 투입해 9만9000㎡ 규모로 확대하고 기계와 자동차부품 관련 업체를 유치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한 12개 업체가 개원 3개월만에 45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고 다른 업체들의 입주문의가 잇따르는 등 당초 예상보다 벤처단지가 활성화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북대 자동차부품기술혁신센터가 입주해 있는 벤처단지가 ‘산·학·관 협력복합단지’로 알려지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고 단지내 센터 및 입주업체와 협력하는 업체들의 방문도 줄을 이으면서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시는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과 고정밀부품 가공, 금형제작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05년까지 모두 50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장동과 컨벤션홀, 관리동 시설을 증·개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에 공동장비 제공과 기술 및 경영지도, 정보제공,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벤처단지가 기계 및 자동차부품산업의 새로운 발전가능성을 보인 만큼 확대 조성해 첨단복합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