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저작권 시장이 해마다 증가, 지난 2001년 368억원, 지난해 391억원에서 올해 4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회장 유영건)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협회가 징수하는 음악 저작권료가 지난해 391억원보다 13% 늘어난 4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KBS·MBC·SBS 등 방송3사와 지역민방에서 음악을 사용한 데 따른 저작권이 90억원으로 가장 높고, 노래방 사용료도 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각각 69억원과 33억원, 뮤직폰·인터넷 및 PC통신·무선인터넷을 통한 음악서비스에서도 23억원에 달하는 저작권(전송사용료)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외 음반제작에 따른 저작권도 지난해 65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77억원으로 18.5%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중순 신보음반전면인세제가 시행되면서 신보음반에 대한 저작권 원천징수가 가능해지기 때문으로 이 부문에서만 16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