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 공인인증제 앞당길듯

 증권사들이 온라인 증권거래 공인인증제 시행을 예정(3월 1일)보다 앞당겨 실시할 전망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동부증권은 오는 26일부터 온라인증권거래(주문·이체·청약)에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증권업계 공인인증 의무시행일이 다음달부터지만 시행일 직전 공인인증서 발급 폭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의무사용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또 LG투자증권, 교보증권, 신흥증권 등은 27일부터 온라인 증권거래시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대우증권도 28일부터 의무화할 예정으로 27일 ECN시장 종료 이후부터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접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20일부터 인증서 의무사용을 시행했으며 제일투자증권도 22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공인인증서는 의무사용일 이전에는 해당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HTS 접속이 안돼 온라인거래를 할 수 없다.

 공인인증서는 어느 증권사에서나 한개만 받으면 ‘타사 공인인증서 등록’을 통해 다른 증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나 여러 컴퓨터를 이용해 증권거래를 하려면 각 컴퓨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놓아야 한다.

<조장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