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3일 신설되는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에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이정우 경북대 교수,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에는 김태유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또 국가안보 보좌관(장관급)에 라종일 주영대사를 내정하는 등 비서실 인선을 사실상 완료했다.
이로써 새정부 청와대는 비서실 전반과 정무분야를 책임지는 문희상 비서실장, 경제·정책분야의 이정우 정책실장,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라종일 국가안보 보좌관의 3각체제가 구축됐다.
노 당선자는 외교 보좌관에 반기문 전 외교부 차관, 국방 보좌관에 김희상 전 국방대 총장을 내정했다. 신설되는 정책수석에는 권오규 조달청장, 사정비서관에는 양인석 변호사, 제2부속실장에 김경윤 숙대 강사를 각각 내정했다.
◇주요 내정자프로필
▲이정우 내정자 △대구(53) △서울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박사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
▲나종일 내정자 △서울(63) △중앙고 △서울대 정치학과 △경희대 교수 △안기부 제2차장 △국정원 제1차장 △한국밀레니엄연구원장 △주영대사
▲권오규 내정자 △강릉(51) △서울대 경제학과 △미네소타대 대학원 △IMF 대리대사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조달청장
▲김태유 내정자 △부산(52) △경복고 △서울대 자원공학과 △서울대 교수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반기문 내정자 △음성(59) △충주고 △서울대 외교학과 △대통령 의전·외교안보수석 △주오스트리아대사 △외교부 차관 △유엔대표부 대사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