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청화텔레콤 보유지분 중 1%를 매각할 것이라고 청화텔레콤이 23일 밝혔다.
청화텔레콤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다음달 3일 오후부터 주식 매수주문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첫날 거래이후 주식이 전부 매각되지 않을 경우 며칠동안 거래가 이뤄질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만 교통부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청화텔레콤 주식의 5.2%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우선 1%의 지분, 1억주를 매각한 뒤에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나머지 매각분도 시장에 내놓키로 방향을 수정했다.
대만 교통부는 현재 청화텔레콤의 지분 8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청화텔레콤을 민영화한다는 방침이다.
742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청화텔레콤은 대만 이동통신시장의 32%를 점유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