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코리아(대표 임국진)는 24일 반도체 설계 새 검증 플랫폼인 ‘인사이시브 베리피케이션(Incisive Verification)’을 발표하고 관련 툴들을 3가지 형태의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던스가 새롭게 내놓은 판매방법은 새 검증용 기반기술 ‘인사이시브…’를 적용한 각종 검증 툴을 △인사이시브 △인사이시브-XLD △인사이시브-XLD 베이스로 나눠 판매하면서 가격을 대대적으로 할인해 공급하는 것이다.
새 검증 플랫폼인 ‘인사이시브…’는 기존의 툴 개발방법과는 달리 하나의 데이터 통로(싱글 커널)를 통해 다종의 툴들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반기술이 달랐던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최대 50%까지 설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베릴로그 시뮬레이션’ ‘아날로그 시뮬레이션’ ‘VHDL’ ‘팔라듐’ 등 각종 검증툴을 개별판매하면서 영구 라이선스, 시간제 라이선스(TBL) 등으로 구분해 판매해왔으나 이번 패키지 판매로 새로운 형태의 EDA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던스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를 구입하면 오전에는 소프트웨어 검증 툴을 사용하다 오후에는 하드웨어 검증장비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고객맞춤형 라이선스가 가능하다”면서 “패키지를 통합구매하면 비용 및 설계기간 단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