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신임 총리 프로필

 고건 총리는 지난 97년 문민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역임한 데 이어 5년만에 참여정부의 첫 총리가 됐다.

 헌정사상 총리를 두번 역임한 인물은 장면, 백두진, 김종필 전 총리에 이어 고 총리가 네번째다.

 국정 경험이 풍부해 ‘개혁 대통령, 안정 총리론’의 적임자로 여겨진 고 총리는 전남도지사, 교통·농수산·내무부 장관 등 정부 요직을 거쳤다.

 평생 한번 앉기도 힘든 자리에 7개 정부에서 기용되었고, 관선에 이어 민선 서울시장까지 맡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관료들의 장악과 소리 안나는 행정으로 행정의 달인이라는 소리를 듣는 고 총리는 1938년 서울 출생으로 부인 조현숙씨(65)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으며 테니스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