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테크놀러지 iSCSI 지원 NAS제품으로 시장 공략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NAS와 SAN의 이점을 결합하는 새로운 스토리지 네트워킹 기술 아이스카시(iSCSI) 표준안 작업에 참여한 인사이트테크놀로지(대표 이기철)가 iSCSI를 지원하는 NAS 제품을 기반으로 스토리지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사이트테크놀로지는 캐나다 연구법인 스플렌텍(Splentec)을 통해 표준화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초반부터는 표준화 기구에서 상정된 iSCSI 가안을 기준으로 개발한 IP-SAN 제품 ‘스플랜택 IS81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기상청 납품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업체인 FX 디지탈·한국전력공사·서두인칩·넷게임·고양시 교육청·전남과학교육원 등에 공급됐다.

 인사이트테크놀로지는 이달말 iSCSI를 지원하는 컨트롤러가 개발되면 레이드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표준화에 참여한 캐나다 연구법인 스플렌텍을 4월경 미국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기철 사장은 “iSCSI 관련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IP-SAN 시장과 iSCSI를 적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시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 주력해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