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엠씨에스로직(대표 남상윤 http://www.mcslogic.com)은 CDMP3플레이어용 코덱칩에 WMA 및 ASF 파일, 그리고 ‘오그보비스(Ogg Vorbis)’ 음악파일까지도 재생할 수 있는 재생칩과 펌웨어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오그보비스’는 MP3나 WMA 등의 기술 로열티를 내야 하는 디지털 음악파일과는 달리, 리눅스처럼 공개된 음악파일 포맷으로 미국 MIT의 학생이었던 크리스토퍼 몽고메리 및 동료들이 개발해 전세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엠씨에스로직은 이를 기존의 MP3/WMA CD플레이어 재생용 칩인 MLC3300 시리즈에 적용하는 한편, 기존 고객들에게는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 관련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그보비스’파일 재생기능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내장한 후속모델을 다음달 초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 김태성 이사는 “공개 포맷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는 만큼 ‘오그보비스’를 향후 개발되는 제품에 기본 포맷으로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