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영재학교 문열어

 국내 최초의 영재학교가 5일 문을 연다.

 지난해 영재학교로 전환한 부산과학고(교장 문정오)는 5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박호군 과기부 장관, 김형오 국회의원, 안상영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144명에 대한 입학식을 개최한다.

 부산과학고는 앞으로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식 영재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과학영재를 육성하게 된다. 일반 과학고와 달리 영재의 다양한 능력을 고려한 보통교과, 전공교과 개설 및 무학년, 졸업학점 이수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특별전형에 의해 국내 우수 대학 진학 및 AP(Advanced Placement)제도를 통한 대학 조기 졸업을 유도하게 된다.

 또 외국의 우수대학 및 연구소, 영재교육 관련기관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영재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과기부는 과학영재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전국 16개 과학고의 영재교육 정상화를 견인하고 단계적으로 영재학교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