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성정보기술 응용분야는 통신분야

 국내 음성정보기술의 주된 응용분야는 통신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SIT산업협회(회장 이인석 http://www.kositia.or.kr)는 4일 음성정보기술산업지원센터(센터장 이용주)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15일부터 2월 30일까지 4개월 간 국내 음성정보기술 관련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SIT관련 국내외 산업동향 및 발전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음성기술업체들은 다양한 분야로 음성기술 적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음성다이얼링·상품주문·텔레매틱스 등의 통신분야에 대한 응용이 전체의 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통신분야 가운데서도 금융권·항공사·정부기관 등에서 비용절감과 함께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음성정보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분야 다음에는 가전분야가 11%로 2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가전 보급확산과 홈네트워크의 상용화에 맞춰 본격적인 대중화시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공장자동화의 제조분야와 완구, 장남감 분야의 응용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도 음성기술의 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환자의 입원에서부터 진료기록·진료의사 결정·진료결과·병원비정산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어 음성정보기술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개별 음성정보기술업체가 수행하기 힘든 음성정보처리 분야로는 인력양성과 공통DB 구축 등이 거론돼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음성정보산업의 가장 큰 문제로는 과당경쟁과 중복투자(28%), 전문기술 인력부재(28%), 산학연관 협력체제 미비(22%) 등으로 나타났다.

 

 

 <파이 그래프로 그려 주십시오>

 △음성정보기술이 응용되는 주된 분야

  통신분야 74%

  가전분야 11%

  제조분야 5%

  교육분야 5%

  완구분야 5%

 

 

 △음성정보기술산업 발전을 위해 시급을 요하는 정부정책분야

  기술개발지원 49%

  사업화 및 창업지원 39%

  핵심기술 인력양성 6%

  해외시장 판로개척 6%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