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이강원 http://www.keb.co.kr)이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외환시스템 개발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에따라 지난주에는 삼성SDS와 한국IBM이 제안설명회를 열었고 이번주에는 LGCNS가 제안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차세대 외환시스템 구축사업은 당초 LGCNS가 진행해온 유닉스 기반 차세대 계정계 시스템 구축사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말 은행 내부의 논란끝에 분리추진이 결정된 바 있다. 외환시스템 역시 차세대 계정계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해 유닉스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에 따라 LGCNS가 외환시스템 구축사업을 다시 가져올지 여부와 함께 차세대 계정계 시스템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던 삼성SDS와 한국IBM이 명예회복을 할지도 관심거리다.
삼성SDS와 한국IBM은 외환은행이 제안요청서(RFP)에서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현업의 요구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투비(To Be)’ 모델 마련을 요구함에 따라 각각 액센추어와 IBM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BCS)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반면 LGCNS는 독특한 외환은행의 외환업무 방향을 제대로 제시할 컨설팅 업체가 없다는 판단하에 외환은행측에 은행인력의 참여를 요구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