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계열사 공동으로 2003년 경영 계획 발표

 안철수연구소와 3개의 계열사는 올해 합계 550억원의 매출을 골자로 하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와 계열사인 코코넛, 아아에이시큐리티, 핌스텍 등 4개사는 4일 서울 삼성동에서 각사 대표가 참여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사장은 “올해 국내 정보보호 시장은 인터넷 대란을 계기로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며 업계 구조조정, 통합보안제품 필요성 증가, 해외시장 공략 확대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개 업체가 각자 갖고 있는 보안분야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인적교류와 보안제품 공동개발 등 상호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올해 △고객지향적 체제 정착 △글로벌 경쟁력 확보 △책임경영시스템 확립 등 3대 경영방침에 따라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연구소는 3월중으로 중국법인 설립 등 해외 사업 가속화, 기업용 통합관리 솔루션 APC 2.0 및 바이러스 사전예방 서비스인 VBS 본격 영업 개시, 서버용 국내 백신 시장 집중 공략 등의 사업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코코넛(대표 조석일 http://www.coconut.co.kr)은 2003년을 흑자 경영 원년의 해라는 목표를 갖고 매출 목표 11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코코넛은 또한 독자 개발한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을 상반기중 출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핌스텍(대표 이수원 http://www.pimstech.co.kr)은 전자인증서 기반 솔루션과 인터넷 전자세금계산서서비스, 하드웨어시큐리티모듈, 무선용 솔루션 등으로 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며 아이에이시큐리티(대표 안철수 http://www.iasecurity.com)는 무선보안 솔루션, 권한관리기반구조(PMI) 솔루션, XML 보안 솔루션 등을 통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