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또 다시 사상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라크와의 전쟁 발발 우려감이 재차 부각돼 미 증시가 하락 반전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인텔의 실적 악화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악재로 부각됐다. 여기에 북한 전투기들이 미국 정찰기를 위협한 사건이 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4일 코스닥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하락 반전, 전일 대비 1.08포인트(2.56%) 하락한 40.98로 마감됐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41.72를 기록한 이후 거래일 기준 이틀만에 또 다시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거래일 기준 12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치며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두루넷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상대적 수혜 기대감으로 하나로통신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