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영화채널 캐치온은 성을 소재로 한 코믹드라마 ‘섹스&시티’의 시즌5를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새로 방영한다.
‘섹스&시티’는 뉴욕을 배경으로 개성있는 네명의 미녀들의 섹스 라이프를 그린 인기 시리즈물로 캔디스 부시넬이 ‘뉴욕 옵저버’지에 연재한 칼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미국에서는 HBO를 통해 98년 첫 방영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시즌6가 제작중이다. 국내에서도 2000년에 처음 소개된 이후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섹스&시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의 이색 패션 스타일이 크게 유행하는 등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형성한 시리즈로 평가 받고 있다.
◇뉴스채널 YTN이 10일부터 뉴스와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YTN은 뉴스시간을 확대해 아침·낮·저녁 시간대 뉴스보도를 집중시켰다. 아침뉴스 ‘굿모닝 코리아’는 종전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5부로 진행하고, 정오뉴스 ‘뉴스 퍼레이드’는 낮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3부로, 오후 6시 ‘뉴스 투데이’는 1시간동안 뉴스를 집중 보도한다.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밤 9시대 뉴스를 이슈 중심으로 정리하는 ‘뉴스 포커스’도 신설했다.
또한 제작 프로그램의 경쟁력도 강화해 뉴스 소재를 이용한 기존의 프로그램을 대폭 폐지하고 새로운 형식의 독립 정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사·건강·생활정보 등을 요일별로 섹션화해 방송하는 ‘백지연의 정보특종’(매일 오전 10시 20분, 밤 8시 20분)과 기존 ‘웰컴 사이언스’를 확대 개편해 생활주변의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과학 정보 프로그램 ‘과학과 미래’(평일 오전 7시 30분, 오후 4시 30분)가 방송된다.
◇2001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iTV ‘르포 시대공감’이 8일(토) 밤 8시 5분에 100회 특집을 마련한다.
‘르포 시대공감’은 만 2년을 진행하면서 ‘계엄령 없는 계엄지구’ ‘대우차 부평공장’ ‘CBS 파업 224일 그 끝은 어디인가?’ ‘육아휴직, 아직은 먼 얘기’ 등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소재로서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100회 특집으로는 ‘1년 4개월간의 방치된 주검, 조선족 할머니’를 통해 우리사회 소수자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이제 국민적 영어시험이 돼 버린 ‘토익, 국민의 영어시험인가?’라는 아이템으로 토익의 공신력에 대해 문제제기한다.
◇24시간 논스톱 음악채널 m.net논스톱이 11일 개국 1주년을 맞아 시청자와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리퀘스트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하고, 10일부터 ‘섹시 여성 팝스타’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이달부터 ‘논스톱 리퀘스트 09’(월∼일, 오전 9∼11시)와 ‘논스톱 리퀘스트 15’(월∼금, 오후 3∼5시), ‘논스톱 리퀘스트 22’(월∼일, 밤 10∼12시)를 신설한다. ‘논스톱 리퀘스트’ 시리즈는 가요와 팝, 제3세계 음악 등 장르나 국가 구별없이 최신가요부터 희귀음악까지 시청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음악으로 편성된다.
‘섹시 여성 팝스타’ 특집으로 ‘m.net 스페셜’(월∼일, 밤 9시)에서는 10일 팝계 신데렐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12일 섹시스타 카일리 미노그, 14일 올해 그래미 시상식 5관왕에 빛나는 노라 존스의 생생한 공연실황을 방영한다. 다양한 팝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POP! POP!’(월∼금, 오후 5∼7시)에서는 11일 셀린 디온, 13일 머라이어 캐리, 15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17일 휘트니 휴스턴 편을 마련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