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타빌루스의 가스스프링 부산 공장이 5일 부산 녹산산업단지에서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스타빌루스는 자동차부품과 산업기계 전반에 이용되는 가스스프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과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로 이번에 준공한 부산 공장은 세계 10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생산시설이다.
스타빌루스는 새로운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장을 겨냥해 입지적 장점이 높은 부산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02년 부산시와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타빌루스는 지난해 7월 부산 공장 기공식을 갖고 40여명의 직원을 채용해 독일 본사에서 기술연수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스타빌루스 부산 공장은 지난 2월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앞으로 연간 40종 9만여개의 가스스프링을 생산해 국내외 완성차업계에 공급하게 된다.
가스스프링은 오일 및 불화성 가스 주입방식으로 충격이나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로써 자동차는 물론 선박·의료기기·농기구·가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부품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