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넘(ENUM:telephone number mapping) 테스트베드(시험시스템) 구축 및 표준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는 이넘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테스트베드 구축에 착수, 이달 안에 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업체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연말까지 총 3억여원을 들여 SIP서버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RNIC은 IETF에서 이넘 표준으로 제정한 RFC2915 등을 기반으로 이넘 관리체계와 시스템 구축 프로세스 등에 대한 3개의 국내표준을 제정키로 하고 이달 안에 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넘은 인터넷전화, 팩스, 홈페이지, 전자메일 등 다양한 인터넷 응용서비스를 전화번호 하나로 통합하는 차세대 인터넷 통합번호 식별체계를 일컫는 용어로 미국, 영국, 일본, 오스트리아, 대만, 중국 등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통신업체들이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 상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