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그라비전 안드레 쿠델스키 회장

 “나그라비전은 디지털 케이블 방송 등 디지털방송 사업과 관련해 모든 것을 한국 상황에 맞게 접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내 진출 확대방안 모색을 위해 방한한 안드레 쿠델스키 나그라비전 회장은 최근 서울 강북 지역의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큐릭스(대표 원재연)와의 CAS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국내 마케팅 전략을 가져갈 것임을 시사했다.

 세계적인 방송 수신제한시스템(CAS) 업체인 나그라비전은 52년 전통의 스위스의 미디어그룹 쿠델스키사의 계열사로 TV 및 브로드밴드에 대한 접근보안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나그라비전의 전략은 항상 성공적인 고객과 파트너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과 문화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쿠델스키 회장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수년간 국내 시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왔으며, 그 노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쿠델스키 회장은 “세계적인 콘텐츠 제공업체 및 디코더 생산업체와의 독립성을 유지해옴으로써 많은 것을 경험했다. 우리는 CAS분야에서 지난 15년 동안 경쟁자들보다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해 왔다”며 “제품은 기술적인 것 외에도 고객의 요구에 맞아야 하며, 고객의 요구는 국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그라비전은 항상 열려 있는 마음 자세로 각 국가에 적용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델스키 회장은 국내 디지털 케이블TV 국가표준인 오픈케이블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도 현재 가능한 가장 발전된 기능 및 특징들을 통합함으로써 오픈케이블 규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