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송이 가능한 인터넷 전화 관련 특허출원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97년 2건에 불과하던 인터넷 전화 관련 특허출원이 99년 8건, 2001년 48건 등으로 늘었다.
이 같은 인터넷 전화 관련 기술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거나 음성은 물론 영상과 다양한 콘텐츠 등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전화기 이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댑터(일반전화기와 인터넷 전화를 연결하는 장치)와 통화 음질을 보상해주는 자동스위칭 기술(자동전환장치) 등도 특허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일반인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데다 전화요금 부담도 없어 이 분야에 대한 기술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전화의 개발로 국내 인터넷 전화 관련 서비스시장 규모도 크게 늘어나 2000년 2억4000만달러에서 2001년 5억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2004년에는 19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