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배달 우편물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억통을 넘어섰다.
부산체신청(청장 황중연)의 ‘2002년도 우편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배달된 우편물이 전년대비 11.5% 증가한 10억5307만5000통으로 이는 전국 배달 우편물의 1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우편물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등 부산지역 국제행사가 많이 열린데다 선거우편물과 기업 홍보물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접수대비 배달 우편물이 많은 것은 각종 카드대금 청구서와 통신요금 청구서를 비롯한 대기업 홍보우편물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일괄 발송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