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3년 서버 OS 아태시장 성장률
리눅스가 올해 전년대비 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윈도·유닉스 등 기존 서버 운용체계(OS)를 동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아태지역의 12개 국가 2856개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실시한 ‘컨티뉴엄 서베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서 리눅스가 전년대비 24%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진해 각각 6%, 9%의 성장이 예상되는 윈도 및 유닉스 서버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서버 가운데 약 6%가 리눅스를 채택해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이같은 리눅스의 성장은 리눅스 전문업체 및 하드웨어 업체들이 리눅스에 대한 일반의 의구심을 없애고 리눅스의 이점을 어떻게 부각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관리비용 및 서비스의 유연성, 애플리케이션 유용성, 교육 등에 대한 우려를 대형 리눅스 시장형성을 위한 최대 과제로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일부 기업 및 정부기관에서만 사용되고 데스크톱·노트북의 리눅스 채택 비율을 여전히 낮아 수년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주도권을 잃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윈도는 데스트톱 및 모바일 PC 운용체계의 90%, 서버 운용체계의 50%를 차지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