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이하 한국MS)는 6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품의 보안성과 고객 대상의 보안교육 강화를 골자로 하는 보안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한국MS가 발표한 보안종합대책은 △제품의 보안성을 높이는 보안패치 프로그램 설치를 편리하게 만드는 방안 △매월 정기적인 고객 대상 보안교육 △보안경고시스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다.
한국MS는 그동안 보안패치파일을 일방적으로 배포하던 방식을 개선해 고객 컴퓨터의 해당 시기 보안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보안패치 프로그램을 선별적으로 설치하도록 만드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 MS는 국내 정보보호 업체와 협력해 대규모 그룹사를 시작으로 금융·제조·게임 등 산업별 고객에게 올해 말까지 월 1회 이상의 보안 관련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사제품 관련 보안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기존에는 e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알렸는데 앞으로는 고객의 보안담당자에게 직접 휴대폰 단문메시지로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MS는 12명이던 보안대응팀을 남승우 이사를 팀장으로 하는 18명의 보안태스크포스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 팀은 보안과 관련해 고객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고객까지도 보안담당자 명단을 매월 갱신한다는 방침이다.
남승우 이사는 “보안 강화는 현재 MS의 최우선 과제”라며 “작년에 2억달러 이상을 제품의 보안성 강화에 투자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