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 심이택 http://www.koreanair.co.kr)이 국내 최초로 기내 DVD 서비스를 도입해 기내 오락서비스 고급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8일부터 런던, 시드니 노선을 시작으로 장거리 국제선에 퍼스트와 비즈니스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DVD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종전처럼 좌석에 부착된 모니터를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휴대형 DVD 플레이어 및 타이틀을 승객들에게 비행 중 대여하는 방식으로, 승객이 필요에 따라 영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한항공측은 3월 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워싱턴, 로마, 뉴질랜드, 로스앤젤레스 노선(일부)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개인용 비디오 시스템(IVS) 장착 확대 및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새로운 기내영화 상영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기내 오락서비스 고급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