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디자인 흐름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IDTC·센터장 이남식)가 6개월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IDTC는 7일 “시범기간에 일부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던 지원서비스를 개인·그룹·기업체 등 일반에 확대하고 전문회원제를 도입하는 등 지원 기능과 수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DTC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실무 디자이너들에게 최신 해외 디자인산업 동향, 신소재 관련 정보와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옛 디자인진흥원 자리에 설립한 디자인종합지원센터로 산업자원부 기술기반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센터는 현재 소재·인터랙션·라이프스타일 등 3개 범주로 나뉘어 있는 최신 디자인 관련 정보의 수집·연구·분석 기능을 강화해 수준높은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말부터 인터넷 환경에서 오프라인 센터와 똑같이 각종 정보를 검색·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디자인정보센터를 구축,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IDTC는 현재 145평 규모 공간에 각종 전시실·교육실·영상실·회의실을 마련하고 5000점 이상의 디자인 관련 자료, 경영정보, 도서 등 각종 관련 콘텐츠를 전시·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해외 거점지역에 파견된 전문가들이 수집한 현지의 최신 디자인 동향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해 각 분야의 실무 디자이너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벤처 등 수출 유망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