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개인의 경력과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자기소개서 작성에 구직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글재주가 별로 없는 이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이 엄청난 스트레스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점을 부각시켜야할 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 구직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자기소개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이색 사이트 ‘비즈레쥬메(http://www.bizresume.co.kr)’가 바로 그 곳이다.
비즈레쥬메는 서식포털 비즈폼(http://www.bizforms.co.kr)을 운영하는 인비닷컴에서 선보인 사이트로 몇번의 클릭만으로 자기소개서가 자동으로 완성된다. 요즘은 대학입시 서류전형에도 자기소개서가 포함되기 때문에 대학생들도 이용할 만하다. 연회비 9900원만 내면 1년간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머리말, 성장과정, 지원동기, 입사포부 등의 샘플이 있어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을 입맛에 맞게 조합하면 된다.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타인의 자기소개서와 비슷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접어도 된다.
특히 카피라이터, 컴퓨터 엔지니어, 총무, 증권분석사, 캐릭터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만화제작자, 도시계획자 등 직종별로 제공되는 문구를 이용하면 자신의 지원분야에 적합한 자기소개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신입이냐 경력이냐에 따른 문구도 제공한다.
이처럼 비즈레쥬메는 구직자들의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주는 아이템으로 서비스 개시 한 달여만에 회원수가 1만명을 넘어섰고 유료회원도 1000명에 달한다. 언제나 백수탈출을 꿈꾸지만 자기소개서 작성에 자신이 없는 구직자들은 비즈레쥬메를 주목하자.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글재주가 없는 구직자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색 사이트 ‘비즈레쥬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