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동화(FA) 분야의 표준규격을 논의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회의가 다음달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자동화시스템연구조합(이사장 임계영)은 FA 분야 구조통신 및 통합체계를 논의하는 ‘ISO TC184/SC5 제25차 회의’를 4월 1∼4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이번 ISO 국제회의는 세계 20개국의 FA 전문가들이 모여 현재 FA업계의 첨예한 이슈인 필드버스와 로봇인터페이스 등 표준규격 제정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제주회의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11가지 필드버스 규격을 오픈 프레임워크라는 표준규격으로 통합하는 작업에서 가시적인 결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연구조합측의 한 관계자는 “TC184 회의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은 한국 FA산업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국내 관련산업에 적지않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