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소프트(대표 이상근 http://www.nexsoft.co.kr)의 국산 표계산 프로그램인 넥셀이 지난달 출시 2개월 만에 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이달 공공시장에도 잇따라 공급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이 독점해온 표계산 프로그램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넥셀이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조달등록된 이후 서울·경기지역 공공기관을 집중 공략한 결과 인천시청, 서울 은평구청에 200카피와 100카피를 각각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공공기관이 스프레드시트 사용을 위해 17만원에 달하는 MS오피스제품을 구매해왔으나 넥셀의 조달가격은 패키지 6만6000원, 라이선스(10유저 이상) 4만9500원으로 저렴해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공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총판인 오렌지테크와 비쥬얼데이타가 공공기관을 포함해 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달안에만 각각 1000카피의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달까지 공공기관 외에도 현대페인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대학교, 제일은행, 현주컴퓨터, 세이퍼컴퓨터, 단국대 부속병원 등에 넥셀을 공급하는 등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넥스소프트는 최근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서비스팩1을 출시한 데 이어 11일 넥셀 세미나를 개최, 서비스팩 및 6월께 발표될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넥셀 판매 등으로 총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