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위원장 곽덕훈)는 7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소프트웨어산업의 국제화’라는 주제로 제77회 한국 정보화사회 지도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청남 한화S&C 사장은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정보기술업체를 설립하는 한편 해외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기업이 해외에서도 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전문가 양성은 물론 공조체제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우리의 경우 세계 어느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인프라와 사용자를 갖고 있다”며 “정보유통이 매우 빠르고 다양한 테스트베드를 갖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면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e정부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보안 분야의 제품 등은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나 장점을 빨리 파악해 특화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앞으로 산업의 경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법은 결국 인적 자원 문제와 직결된다”며 “우수 인력의 확보를 위해 교육에 우선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