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입자 코팅으로 이차전지 안정성 획기적으로 개선

 조재필 금오공대 교수와 박병우 서울대 교수가 나노 입자 코팅으로 이차전지(Li-ion Cells)용 양극 활물질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학분야의 최고권위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의 4월호에 소개된다.

 이번에 발표될 ‘양극 활물질 나노산화물 코팅을 통한 이차전지 안전성의 획기적 향상(A Breakthrough in the Safety Hazard of Li Secondary Batteries by Nanoparticle AlPO4 Coating on Cathode Material)’은 2∼3㎚ 크기의 나노입자를 이차전지의 음극, 양극, 전해질 중 안정성을 좌우하는 양극 활물질에 발라 양극의 효율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양극 활물질의 보호회로가 이상 작동해 생길 수 있는 이차전지의 폭발을 나노 산화물 코팅이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조 교수는 “이차전지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의 배터리로 주로 쓰이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제품에 적용하면 전지의 대형화와 수명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최근 5년간 SCI급 저널에 26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이차전지와 관련해 6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