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코스닥 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월 7일 ET지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깨고 하락행진을 지속했다. 갖가지 불확실성 속에 무기력한 하락장세가 나흘째 이어지며 9.31포인트 떨어진 546.02에 마감됐다. 국민연금이 이틀째 자금을 투입하고 삼성전자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지만 냉각된 투자 분위기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지수가 54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2001년 11월 1일(544.09)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6억2192만주와 1조436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만 소폭 올랐을뿐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내림세를 탔다. 팩티브 효과로 7일 연속 급등해 관심을 끌었던 LG생명과학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로 급락했다. 하락종목이 676개, 상승종목이 110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지수가 끝간 데 없이 바닥을 파고 있다. 외국인의 15일 연속 순매도속에 더욱더 불투명해진 국내외 여건으로 1.50포인트나 추락하며 36.69로 밀려났다. 개인투자자들이 매수 주문에 나서긴 했지만 지수하락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 대형주의 거래소 이전과 관련해 시장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금융감독위원회에 이전유보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분위기가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9504만주와 578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전종목이 하락했으며 엔씨소프트, 하나로통신, 다음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상승종목이 101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707개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