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03]의료기기 주요 제품

 ◇바이오스페이스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 http://www.biospace.co.kr)는 체성분분석기 ‘인바디4.0’ ‘인바디 BS1’ ‘루킨바디2.0’, 호흡가스 분석기 ‘메타레이저(MetaLyzer)’ 등 신제품 4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인바디4.0은 인바디2.0과 인바디3.0에 이은 인바디 시리즈의 새 모델로 전문가를 위한 초정밀 체성분 분석기다.

 인바디4.0은 신체를 구성하는 체수분, 단백질, 체지방, 무기질 등 기본적인 체성분 분석을 비롯해 비만진단, 신체 부위별 근육분포 및 부종지수, 성인병 진단의 기초가 되는 내장지방, 체형좌표 및 성장그래프 등 다양한 항목의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인바디 전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인 루킨바디2.0은 인바디로 분석한 체성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다.

 또 루킨바디2.0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외면한 기존 체중조절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다. 즉 비만환자의 평상시 식습관과 활동습관 그리고 희망하는 운동을 반영한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고객이 현재의 생활패턴을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체중조절을 실천할 수 있어 비만클리닉 등 비만환자의 치료 및 관리의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이외에도 누운 자세로 체성분을 분석하는 환자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BS1, 개인의 체력평가 및 적정 운동 강도를 산출해 주는 호흡가스 분석기 메타레이저를 새롭게 출품한다.

 차기철 사장은 “기존 제품에 대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현재 인바디3.0으로 활발히 개척하고 있는 해외시장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메디슨

 메디슨(대표 이승우 http://www.medison.co.kr)은 기존 제품에 적용, 더욱 강력하게 성능이 보강된 ‘골드퍼포먼스(Gold Performance 2003)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은 ‘SA-9900’ ‘솔리더스 프라임’ ‘128채널 흑백초음파’ 등으로 이미지 전 영역에 균일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C 스퀘어’와 노이즈를 대폭 제거함으로써 최적 영상을 구현하는 ‘pure Signal Acquisition’을 적용했다.  

 SA-9900은 산부인과용·심장용 등으로 적용범위를 더욱 세분화시켜 각 과에 맞게 임상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다. 신기술 적용으로 그 기능이 더욱 확장되었고 고해상도의 컨벡스 프로브와 최첨단 CRT 보상회로 적용 모니터를 신규 장착했다.  

 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초음파 진단기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렌더링 속도 향상을 통해 선명한 초음파 이미지를 구현시키고 인체의 장기들을 별도로 추출, 시각화하는 보컬(Vocal)의 정확도를 대폭 개선했다.

 실시간 동영상 라이브 3D도 스태틱(static) 3D만큼의 이미지 해상도를 보여주는 등 전체적으로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메디슨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의사 및 병원관계자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 행사기간 중 15일 경영혁신전략세미나, 16일 심혈관 초음파세미나, 17일에는 근골격계 초음파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행사기간 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장기 저리 금융지원, 해외학회 지원, 클리넷(Clinet)무료 설치 등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했다.  

 또 일반 관람객을 위해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를 위한 이벤트로 3차원 입체 초음파진단기로 엄마 뱃속 예쁜 아가의 생생한 모습을 스캔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메디슨 부스에서 직접 스캔한 산모에게는 메디슨 클리넷으로 임상이미지 데이터를 e메일로 발송한다.

 

 ◇한별메디텍

 한별메디텍(대표 인재중 http://www.hbmeditech.com)은 혈관질환 진단시스템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혈관질환 진단시스템은 압력센서를 이용해 인체내 주요 혈관이 위치한 곳에서 압맥파를 측정하는 장치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혈관의 상태와 혈관관련 질환들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심방·심실의 혈액 분출시점을 이용해 신체 특정부위까지의 맥파전달속도를 측정하며 비침습적인 혈관관련질환을 측정한다. 간편한 측정으로 동맥경화와 혈관노화 등 혈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과정에 대한 정량적 판정에 용이하게 사용된다. 무엇보다 사용자 위주의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라는 게 강점이다.

 혈관질환 진단시스템은 심전도와 심음은 물론 8채널 맥파를 동시에 측정한다. 심장에서 특정부위 혈관까지의 맥파전달속도를 실시간 디스플레이한다. 또 인체 혈관 분포도를 디스플레이하는 것은 물론 심장에서 맥파 측정 위치까지의 거리를 입력할 수 있다.

 혈관 관련 질환별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 장치는 뇌경색과 심근경색, 치매 등의 예방검진과 혈관 탄력성 및 동맥경화 등의 조기 진단에 사용된다.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 등 중년 성인병 보유자의 예방검진과 건강관리에도 이용된다. 한별메디텍은 맥파전달속도 측정시스템과 심음, 심전도, 압맥파 검출을 위한 센서, 측정된 신호를 이용한 맥파전달속도 측정 알고리즘 등 요소기술를 자체 개발했다.

 이외에도 한별메디텍은 산출된 값을 이용한 혈관관련 질환 진단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DB를 구축했으며 심음센서 적용 테스트 기술과 맥파 검출센서 적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솔고바이오메디칼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 http://www.solco.co.kr)은 이번 전시회에 기존의 임플란트와 정밀수술기구 제품외에 임상실험 중인 전기화학암치료기와 녹내장레이저치료기, 플라즈마공기청정기 시제품을 선보인다.

 전기화학 암 치료기는 직류전류를 이용해 화학작용을 일으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암치료법으로 국내 종합병원에서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이 완료되면 제조허가를 획득, 출시할 예정이다.  

 녹내장 치료기는 외국산 녹내장 치료기보다 광파워 선형성이 월등히 좋아 치료의 신뢰성을 높여 보다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고 가격경쟁력도 있다.

 또 플라즈마공기청정기는 플라즈마 반도체 칩을 응용해 가정 및 병원 의료용 소독정화기기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며 각종 미세생물과 병원균,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강력한 살균정화기능에 다량의 음이온을 방출해 전자파를 중화한다.

 동양인의 체형에 맞게 개발된 척추 및 골절에 필요한 1000여종의 정형외과·신경외과용 생체매식형 임플란트도 함께 출품한다.

 대표적인 임플란트인 척추내 고정장치는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체내 삽입용 생체금속 장치로 2001년 산자부가 선정한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이다.

 이밖에도 전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2000여종의 첨단 의료 정밀 수술기구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74년 국내 유일의 외과용 수술기구 제조회사로 출발, 자체 의공학연구소를 통해 현재 최첨단 인체공학 생체용 임플란트, 의료장비, 외과용 수술기구,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100% 외국 수입제품이던 고급 수술도구, 생체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외국업체와 경쟁하며 국내 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계 40개국에 1800여종의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중외메디칼 

 중외메디칼(대표 홍태선 http://www.cwm.co.kr)은 디지털 R/F 시스템과 직접방식의 FPD(Flat Panel Detector)를 채택한 DDR(Direct Digital Radiography) 시스템 등을 내놓는다.  

 이번에 전시한 디지털 R/F 시스템(모델명 CXD-FI85DR)과 DR 레트로핏유닛(모델명 VIDIX)은 사용자 편리 및 영상보정기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중외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DDR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벤처기업인 디알텍에서 직접방식 FPD를 개발, 제조하고 X레이 유닛 및 소프트웨어는 중외메디칼에서 개발해 기존 외산장비에 비교 높은 영상해상력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에서 적용하고 있는 FPD는 비정질 셀레늄(Amorphous Selenium)등을 감응물질로 사용하는 직접변환방식을 채택해 간접방식에서 발생하는 빛에 인한 왜곡현상(blurring)과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무기절연막을 사용한 구조로 별도의 TFT생산라인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대의 원판 글라스를 이용해 흔들림(tiling)으로 인한 영상보정이 필요없다.

 중외는 미숙아 보육기(모델 MAMI i-1000)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후드부에 이중벽과 공기순환시스템을 설치해 보육기 내 대류열과 복사열 등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해 정밀한 온도 조정기능 및 자가진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숙아 보육기는 7가지의 첨단안전장치를 갖췄으며 450W의 히터를 사용하는게 특징이다.

 

◇닥터리

닥터리(대표 이상용 http://www.drleenet.com)는 ‘심전계(ECG)-310A’ 등 3개 모델을 선보인다. ECG-310A는 3채널 또는 6채널로 심전 신호를 측정한 후 내장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해 환자 심전 신호를 전자동으로 진단·분석 해주는 진단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따라서 120여가지에 달하는 심장질환 관련 진단명·진단결과 등을 기록, 의료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본체와 프린터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운반 및 작동이 편리하고 환자 정보를 입력한 후 단 한 번의 키 조작으로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자가 진단 기능을 내장, ‘기록지 없음’ ‘프린터 열림’ ‘전극부착부실’ 등 제품 상태를 사용자가 확인할수 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안전을 위해 국제전기안전규격인 IEC601-1 및 EN60601-1과 미국 AAMI 성능 기준에 준수, 설계됐다.

 내과 전용인 ‘ECG-310B’는 1채널 또는 3채널로 심전도 신호를 기록해주는 제품이다. 단순형 제품인 ‘ECG-120B’는 1채널 기록의 제품이다. 이외에 신제품 스트레스 ECG(운동부하심전계)와 12채널 ECG도 선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이밖에 처방전달시스템(OCS)·경영정보시스템(MIS)·임상병리 시스템(LIS)·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등 각종 솔루션을 통합한 병원경영 시스템인 ‘닥터리 ERP’도 선보인다. 특히 이 시스템은 OCS와 심전계를 연결,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닥터리는 심장 전위차를 외부에서 검출해 그래픽으로 표시하는 등 심장질환의 원인을 진단하는 ECG를 생산, 미국·유럽 등 3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