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 시비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온라인게임 ‘쿵쿵따’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 네오플(대표 허민)은 10일 캐주얼게임 사이트 ‘캔디바(http://www.candybar.co.kr)’를 통해 서비스중인 끝말잇기게임 ‘쿵쿵따’의 새로운 버전 ‘쿵쿵따3232’를 선보였다.
‘쿵쿵따3232’는 기존 ‘쿵쿵따’ 게임이 세글자 단어로 끝말을 이어가던 방식과는 달리 세글자와 두글자를 번갈아 가며 게임을 즐기는 방식. 게임에서 질 경우 물폭탄 세례를 받는 등 게임 방식이나 그래픽도 기존 게임과는 크게 달라졌다.
허민 네오플 사장은 “네오플이 서비스중인 ‘쿵쿵따’ 게임을 표절한 게임으로 저작권은 물론 매출 등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와 관련, 게임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차별화된 게임으로 모방 게임을 따돌리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오플은 지난달 게임포털업체 넷마블(대표 방준혁)이 자사의 ‘쿵쿵따’ 게임을 모방한 온라인게임을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 넷마블측과 게임명 수정 등의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편 네오플은 ‘쿵쿵따3232’에 이어 보드게임 고스톱을 새롭게 재구성한 온라인게임 ‘명랑 고스톱’을 개발, 이달중 선보일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